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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자주 손가락 시리고 피부색 변하면 ‘레이노 증후군’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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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9-01-2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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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온만 잘해도 증상 완화…유병률은 약 10%로 알려져

[사진=연합뉴스]


추위나 심리적 요인 등으로 인해 손가락이나 발가락 혈관에 허혈 발작이 생기고 피부 색조가 변하면 ‘레이노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겨울철에는 강한 추위에 노출됐을 때 교감신경 반응이 예민해져 손가락과 발가락 끝의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하게 된다.

이로 인해 피부가 하얗게 창백해지면서 감각이 무뎌지게 되고, 이후 피부가 파랗게 변한다. 이후 통증, 손발 저림 등의 감각 변화가 동반된다.

다만 보온을 통해 혈액이 정상적으로 공급되면 피부색이 붉은빛으로 변했다가 원래 피부색으로 돌아오게 된다.

유병률은 약 10%로 알려져 있다.

환자 대다수는 증상이 매우 경미하고 자주 발생하지 않아 특별한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다만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면 불필요한 한랭 노출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할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 경우 약물 치료가 이뤄지며, 약물 치료로 호전되지 않는다면 손·발가락 교감신경 차단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손·발가락 괴저까지 발생한 경우에는 수술적 절단이 필요하다.

발병 후 시간이 경과하면서 전신 경화증과 같은 류마티스 질환이 속발될 수 있다. 합병증으로는 손가락이나 발가락의 통증, 궤양, 괴저 등이 생길 수 있다.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부분 보온만 잘해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옷을 따뜻하게 입고 장갑과 약물을 착용해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외부 스트레스 원인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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