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는 문정시영·문정건영 아파트를 대상으로 '서울형 리모델링'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두 단지는 작년 6월 '2025 서울시 리모델링 기본계획'에 따른 시범단지로 강남권 도시재생의 첫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용적률 200% 수준이 넘는 문정시영과 문정건영아파트는 각각 30년, 23년이 경과한 노후 단지다. 주민들로부터 주거환경 개선 및 기능 향상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현재 구는 시범단지 2곳에 대한 용역업체 선정을 마쳤다. 본격적인 건축설계(안) 수립 이전에 주민의견을 듣고, 각각의 공동주택 단지 생활권에 맞는 최적의 리모델링 건축계획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다.
향후 구는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기본설계, 추정 분담금 등을 산출할 예정이다. 해당 시범단지 주민들이 리모델링 추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설명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구는 주민의견 수렴, 설명회 개최 등 사업 투명성을 확보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완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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