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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美대사, 정경두 이어 강경화와 회동…방위비 분담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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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19-01-2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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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강경화-해리스, 한반도 문제 및 방위비 분담금 의견 교환"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를 비공개 방문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면담한 뒤 청사를 빠져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28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 이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동했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오후 4시20분께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약20분 동안 강 장관과 비공개로 회동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두 사람은 한반도 문제 및 방위비 분담금 등 한‧미 양국 관심사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해리스 대사의 이번 방문은 신년 인사차 이뤄진 것이지만 이 자리에서는 막판 진통을 겪는 한미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 협상과 관련한 의견 교환도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해 12월 28일 청와대에서 정의용 안보실장과 만나 한국의 방위비 분담액으로 연간 12억달러를 요구했고, 10억 달러 미만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혀졌다. 아울러 유효기간을 1년으로 제시하면서, 마지막 카드라는 취지의 설명도 곁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 대사의 이번 국방부 및 외교부 방문은 최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해제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방문에서 방위비 관련 논의 여부와 셧다운 해제에 대한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감사하다"고 인사하면서 별다른 대답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해리스 대사는 강 장관을 만나기 앞서 낮 12시45분께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를 방문해 정경두 장관과도 1시간20여분간 비공개로 회동했다. 두 사람은 최근 일본의 레이더 조사(照射·겨냥해서 비춤) 주장과 일본 초계기의 저고도 위협 비행 문제를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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