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대기오염의 주범인 미세먼지를 잡을 인공강우 첫 실험이 실패로 끝난 가운데 최종 결과물이 나오는 시기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전남 영광 북서쪽 110㎞(전북 군산 남서쪽) 바다 위에서 기상항공기를 이용한 인공강우 실험 중간 결과 땅에서는 안개비가, 상공에서는 구름 입자가 커진 것이 보였다고 밝혔다.
일부는 중국과 가까워 인공강우가 절실한 서해에서 첫 인공강우 실험을 했다는 의의는 있지만 미세먼지 저감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이고 지적했다.
반면 정부는 실험의 성패와는 별개로 인공강우 실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기술 축적의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사실상 실패로 끝난 첫 실험이지만 최종 결과는 오는 2월 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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