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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문재인 대통령은 민주노총과 정치적 동지 관계를 끊고 노동개혁을 위해 야당과 손잡아야 한다"며 이같은 내용이 담긴 노동개혁 플랜B를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께서 지난주 양대노총인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위원장들과 만났지만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양대 노총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가 사실상 무산됐다고 한다"며 "특히 민주노총은 2월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기득권을 지키려는 노조의 저항이 우리 경제의 주름을 더 깊게 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 역시도) 큰 수확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만난 것은 아닐 것"이라면서 "이에 대비한 '플랜B'를 준비하셨을텐데, 이제 '플랜B'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 "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사노위 참여를 거부한 민주노총이 2월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니 문 대통령이 설명해야 한다"며 "민주노총과의 정치적 동지 관계를 끊고 노동개혁에 나서겠다는 결심을 해야 한다. 그리고 민주노총 대신 국민과 손잡고 야당과 손잡는 것이 (플랜B의) 주요 내용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젊은이와 퇴직자에게 아세안 국가로 가라고 하는 어처구니없는 보좌관들의 이야기는 더 들을 필요도 없다"며 "지난해 말 제안한 노동개혁을 위한 여야정 라운드테이블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때를 놓쳐 우리 경제가 쉽게 회복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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