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율 1위'를 장착한 황 전 총리가 '한국당 전대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한국당 당권주자 3인방'인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10위권 안에 들었다.
30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1∼25일까지 전국 성인 2515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해 전날(29일) 발표한 결과에서 황 전 총리는 지난달보다 3.6%포인트 상승한 17.1%를 기록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같은 기간 1.4%포인트 오른 15.3%였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황 전 총리가 이 총리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 7.8% △박원순 서울시장 7.2% △김경수 경남도지사 6.7% △심상정 정의당 의원 6.3%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 6.0%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5.9% △오세훈 전 서울시장 5.3% 등이 중위권을 형성했다.
이 밖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4.3%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3.3%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2.3%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7.3%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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