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우 블레하츠 & 김봄소리 듀오 앨범, '포레·드뷔시·시마노프스키·쇼팽',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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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9-01-3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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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니버설뮤직 제공]

쇼팽 콩쿠르 우승 후 세계 무대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라파우 블레하츠(Rafal Blechacz)가 지난 25일 발매한 ‘포레, 드뷔시, 시마노프스키, 쇼팽’이 호평 받고 있다.

이번 앨범은 라파우 블레하츠의 솔로 앨범이 아닌 챔버 음악을 담은 앨범으로 블레하츠의 도이치 그라모폰 최초의 챔버 음악 앨범이다. 이번 앨범에는 포레, 드뷔시, 시마노프스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가 담겼으며 쇼팽의 녹턴 20번 역시 듀오 버전으로 편곡되어 담겼다.

이번 챔버 앨범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함께 했다. 이번 앨범은 김봄소리의 도이치 그라모폰 데뷔 앨범이기 때문에 국내 팬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둘이 함께 앨범을 녹음하게 된 배경 역시 많은 사람이 주목할 만 하다. 라파우 블레하츠는 챔버 음악 녹음을 위해 현악 주자를 찾던 중 TV를 통해 중계되는 2016년 국제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바이올린 콩쿠르를 시청했다. 그 중 국제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바이올린 콩쿠르 2위에 수상한 김봄소리의 연주에 매료되어 김봄소리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 실내악 프로젝트를 제안하여 함께하게 되었다.

김봄소리는 “저는 쇼팽을 바이올린으로 연주하기를 간절히 원했다. 특히 라파우와 함께 하고 싶었다. 그는 저에게 마치 쇼팽의 화신과 같은 존재다”며 블레하츠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블레하츠 역시 “이번 프로젝트에 김봄소리와 함께 연주하에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블레하츠와 김봄소리는 이번 앨범과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에서 듀오 공연을 가질 예정이며 국내에는 네 차례 공연을 갖는다. 2월 16일에는 광주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 21일 울산에 있는 울주 문화예술회관, 22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23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내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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