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사귀는 사이 아냐" vs 여교사 내연녀 "홀린 것 같았다"..애스턴마틴은 왜?

[김동성 /사진=연합뉴스]

모친을 청부 살해하려다 남편에게 덜미를 잡혀 미수에 그친 여교사 A씨의 재판 과정에서 과거 스포츠 스타였던 김동성의 이름이 언급됐다. 김동성은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A씨는 "홀린 것 같다"며 둘 사의 교제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해 큰 파문이 일고 있다.

김동성은 최근 매체와 인터뷰에서 "예전에 은퇴한 선수인데 왜 이렇게 관심을 받는지 모르겠다"며 "불미스러운 일로 자꾸 이름이 언급되고 싶지 않다. 정말 힘들다"고 말했다.

김동성은 이어 "A씨와 저는 사귀는 사이가 아니었다" 며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전 이미 사회적으로 죽일 놈, 나쁜 놈이 돼 버렸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3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 심리로 진행된 A씨의 존속살해예비혐의 결심 공판에서 A씨 측은 "김동성에게 2억5000만 원 상당 애스턴마틴 자동차, 1000만 원 상당 롤렉스 손목시계 4개 등 총 5억5000만 원 상당의 선물을 줬다"고 밝혔다.

또한 김동성을 만나면서 가출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가출 원인이 된 남자(김동성) 때문에 청부를 의뢰했느냐?"는 변호인 질문에 A씨는 "꼭 그렇다고 볼 수는 없지만 아니라고 할 수도 없다" 며 "엄마는 도덕적 잣대가 높아서 그 사람을 만난다고 하면 엄마가 분명히 그 남자를 죽이려고 하실 게 뻔했다"고 털어놨다.

A씨는 김동성에 관해 "지금까지 살면서 따뜻한 사랑을 못 받아봤다. 그 사람이 굉장히 따뜻하게 위로도 해주고 밥도 사주고 그래서 저는 그 사람이 좋았고, 정말 뭔가에 홀린 것 같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