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비건 특별대표는 캘리포니아주 팰로엘토에 있는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강연 중 주한미국 철수 가능성 질문을 받고 “우리는 이런 거래를 제안하는 어떤 외교적 논의에 관여하지도 않고 논의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실무 협상 책임자인 비건 특별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북한이 요구하는 비핵화 상응 조치와 관련해 주한미군 철수 카드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어 “미국은 북한을 침공하지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종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그는 “우리가 핵무기에 대해 올바른 일을 한다면 한반도에 영구적 평화체제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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