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호 중구청장 "중·고교생에 교복비 지원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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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9-02-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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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입생 약 1440명 혜택… 한해 30만원 보조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

서울 중구가 중·고등학교 신입생에 교복비를 지원한다. 구 사상 처음으로 올해 3월 4일 기준 관내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면 한해 30만원이 보조된다.

11일 중구에 따르면 이번 지원으로 중·고교 신입생 1440여 명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예산은 4억3000만원이 소요되며, 관련 조례가 지난해 12월28일 공포됐다.

지원 금액은 정부와 서울시교육청의 교복 학교주관구매 상한가격을 감안·설정했다. 신청은 관내의 경우 학교에서 일괄로 받아 구에 송부할 계획이다. 관외 학교는 학생이나 보호자가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찾아 신청하면 된다.

연중 신청이 가능하지만 구는 3월을 집중 신청기간으로 정해 조기에 지원되도록 할 방침이다. 단, 신청일 당시에도 주민등록상 거주지는 중구여야 한다.

구는 주소지, 재학 사실 등의 확인을 거쳐 요건에 맞으면 신입생(보호자)에게 지원금을 계좌로 이체한다. 기존에 교복비를 지원받고 있는 생계·의료비 및 시설 수급자는 이번 대상에서 제외됐다.

서양호 구청장은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해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은 덜고 학생들이 양질의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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