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한국당 '반쪽 全大' 되나…홍준표 결국 불출마 선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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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02-1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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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한국당 '반쪽 全大' 되나…홍준표 결국 불출마 선언
-자유한국당 지도부와 당권주자들, 2·27전당대회 일정 두고 갈등 중에 홍준표 전 대표가 당 대표 불출마 공식 선언. 홍 전 대표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더 낮은 자세로 묵묵히 길을 가겠다"며 "믿고 지지해준 모든 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 전해. 불출마 와중에도 "탄핵의 정당성 엽를 역사에 맡기고 새롭게 시작하지 않은 채 탄핵 뒤치다꺼리 정당으로 계속 머문다면 당의 미래는 없다"며 "그래서 "저는 대표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 넘어서는 신보수주의 정당 주창했다"고 황교안 전 총리 겨냥하는 말도. 아울러 홍 전대표는 당권주자 5명과 전당대회 날짜 연기하라며 '일정 보이콧' 중. 그러나 한국당지도부는 일정 강행 태세. 황 전 종리는 당 방침대로 예정된 전대 일정 소화. 전대를 둘러싼 혼돈은 후보등록 마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여.

▲한국당 '5·18 망언' 정치권 강타…청 "국민 합의 위반"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5·18 망언' 논란이 정치권 강타. 11일 여야 4당은 5·18 유공자들을 폭도와 괴물로 비유한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을 일제히 규탄. 특히 '망언 3인방'에 대한 출당을 요구하는 징계안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합의. 그러나 한국당 지도부가 의원들의 발언이 부적절하다면서도 사실상 '감싸기' 모드를 취하고 있어 논란은 지속될 전망. 여야 4당은 일제히 한국당을 비판하는 데 이어 국회에서 '망언 3인방'을 출당 시키기로 뜻 모아. 한국당은 자칫 이번 사태가 박근혜 전 태동령 탄핵 이후 처음으로 찾아온 지지율 상승 국면에 악영향을 미칠까 염려.

▲최저임금 인상의 역설…단순노무직 10만개 증발
-경기 불황 장기화로 '경제 취약층 일자리(단순노무직)'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단순노무 종사자는 356만1100명. 1년 전과 비교해 9만3000명 감소. 2013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줄어. 내수 부진에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더해진 결과 풀이. 최저임금 인상이 오히려 서민들의 일자리를 뺏어가는 역설적인 상황을 만들고 있다는 지적도. 경제취약층이 고용 한파의 최대 피해자가 되고 만 셈. 전문가들은 "정부가 공공 부문의 고용만 늘리는 정책으로는 한계에 달하며 악화된 일자리 상황을 더 이상 호전 시킬 수 없다"면서 "민간의 투자와 고용을 늘리는 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

▲[입법레이더] 갈 길 바쁜 與…기로에 선 공정거래법 등 경제민주화法
-2월 임시국회가 '시계제로'에 빠지면서 갈 길 바쁜 여당의 고민 깊어. 특히 여야 간 정쟁에 '공정거래법 전면개정안'을 핵심으로 하는 경제민주화법을 비롯해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 등의 민생개혁 법안이 발목을 잡히면서 여권 지도부의 리더십도 시험대에 오를 전망. 경제 선순환의 핵심인 '투자·소비·고용'이 악화 일로를 걷는 상황에서 민생입법까지 줄줄이 막힌다면, 기해년 들어 속도를 내는 당·정·청의 경제 행보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조선 빅딜’ 반대 나선 대우조선 노조… 현대重 노조는 “인수과정 참여” 요구
-대우조선 노조, 오는 13일 임시대의원회의를 열고 쟁의발생을 결의. 노조는 이후 오는 18~19일 총회를 열고 조합원을 상대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 찬반투표에서 쟁의행위에 찬성하는 의견이 많을 경우 파업을 감행하겠다는 의미. 대우조선 노조는 산은이 매각을 위한 모든 일정을 즉각취소할 것을 요구. 이와 함께 금속노조, 정당, 거제도민 등과 연대한 투쟁 예고. 현대중고업 노조 역시 갑작스러운 이수 소식에 반발하고 있지만 대우조선 노조와는 사뭇 달라. 당초 지난달 31일 진행키로 했던 지난해 임금과 단체협상 관련 조합원 총회를 무기한 연기. 다만 쟁의행위 준비 등 적극적 반발은 나서지 않는 상황.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 노조의 반응이 엇갈리며 두 회사 노조의 ‘공동투쟁’이 성사될지는 미지수. 두 회사 노조는 산은과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합병(M&A) 조건부 양해각서가 체결된 지난달 31일 울산에서 긴급회동을 가졌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하지 못함.

▲넥슨 지난해 매출도 최대 실적...인수전 열기 뜨겁다
-12일 실적 발표 앞둔 넥슨의 지난해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11.5% 늘어난 2조5000억원 예상.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4.5% 상승한 1조원 이상 관측. 이렇게 되면 넥슨은 2년 연속 연매출 2조원 달성의 영예. 넥슨의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시가총액도 15조원대로 오르며 고공행진 기록. 넥슨지티와 넷게임즈도 1월 한달간 주가와 시가총액이 유례없는 급등세를 보이며 몸값 상승. 현재 넥슨 인수하려는 해외기업으로는 중국 텐센트, 미국 디즈니, 글로벌 사모펀드 거론. 국내에서는 넷마블과 카카오 인수 의사 밝히며 해외 기업과 국내 기업의 대결 구도. 시총 10조원에 달하는 넥슨의 몸값이 더욱 높아지면서 향후 인수 주체가 누가 될 것인지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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