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명만 제명? 김진태·김순례와 지만원 똑같은 한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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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9-02-1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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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훈 "김진태·김순례·이종명, 국회에 같이 있기 힘들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5일 자유한국당이 이종명 의원만 제명한 데 대해 "꼼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5일 '5·18 민주화운동 망언' 논란에 휩싸인 자유한국당 3인방(김진태·김순례·이종명)에 대해 "(극우 인사인) 지만원 씨와 똑같은 한 축에 있다"고 밝혔다.

설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김진태·김순례 의원의 징계를 유보한 것은 꼼수"라며 "전당대회 운운은 핑계고 결국 새 지도부가 들어서면 그냥 술술 지나갈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특히 김병준 혁신비대위원장을 겨냥, "자유한국당의 지도부는 5·18 문제에 대한 시각이 거의 지만원 씨와 비슷하다"며 "5·18 정신을 훼손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내세운다면 김진태·김순례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설 의원은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에 대한 국회 차원의 제명 추진과 관련해 "꼭 국회에서 나가도록 할 것"이라며 "이분들과 국회에 같이 있기가 힘들다. 이 싸움은 중간에 그만둘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에 대한 제명 동의가 한국당이 살아남는 길"이라며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살아있다면, 한국당을 인정하지 못한다고 말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당은 전날(14일) 윤리위원회에서 '이종명 제명', '김진태·김순례 징계 유보'를 각각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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