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200선까지 내주자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 현재 시총 1위인 삼성전자를 포함해 상위 20개 종목 중 네이버(0.78%)와 SK(0.18%)만 주가가 소폭 올랐고, 나머지 18개 종목은 떨어졌다.
특히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주가가 각각 전거래일보다 3.26%와 4.26% 떨어졌다.
삼성전자우(2.50%)와 현대모비스(2.52%), 신한지주(2.03%), SK텔레콤(2.31%)도 2% 이상 떨어져 코스피 하락폭을 웃돌았다. 코스피는 이 시간 2191.18를 기록해 전거래일보다 1.56%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 하락은 대외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국가비상사태 선포 방침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뉴욕 증시가 하락하자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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