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은 신약개발 라인업 다변화를 위해 바이오 벤처기업 아이엠디팜과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유유제약은 아이엠디팜이 보유한 난용성 약물에 대한 나노 가용화 기술이 적용된 '나노복합체 기술을 이용한 두타스테리드 단일 정제 및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의 복합제 정제' 관련 기술을 이전 받게 된다. 유유제약이 도입하는 기술은 전립선비대증 질환 특성상 고령환자가 다수임을 고려해 복용 편리성을 현저히 개선하여 복약 순응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유유제약은 미국 및 유럽을 제외한 전세계에 상기 기술에 대한 독점적 기술권 및 사업권을 갖게 된다.
유유제약은 이번 기술 도입 계약을 통해 신약개발 라인업 다변화가 가능해졌다. 기존에 연질캡슐 형태로 R&D가 진행되고 있는 전립선비대증 치료 개량신약(프로젝트명 : YY-201)에 이어 정제 형태의 제품개발을 추가함에 따라 보다 탄력적인 시장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립선비대증 치료성분인 두타스테리드 시장 규모는 국내 약 500억원, 전세계 약 1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박영준 아이엠디팜 대표는 현재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유한양행, CJ제일제당 제약연구소장을 역임한 신약 개발 전문가로 2016년 회사 창업 후 다수의 기술이전 계약 체결 및 제약사와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19일 1차 이사회를 열고 ‘오픈 이노베이션 가속화로 국민산업으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2019년 사업목표로 밝혔다. 이를 위해△제약기업과 바이오벤처를 잇는 바이오오픈플라자 △병원과 바이오클러스터를 연계하는 바이오파마 H&C(Hospitals & Bio Clusters) 신설 △연구중심병원과 제약기업이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라자 등을 중심으로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구축키로 했다. 온라인 공간에서 우수 바이오텍 기업과 해당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검색할 수 있는 BTSS(Bio Tech Search Service)도 도입,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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