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과 함께 하는 음악회 ‘우리들의 독립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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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9-02-2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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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음악회

[사진=서울시향 제공]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의미 있는 공연이 열린다.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강은경, 이하 ‘서울시향’)과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주진오)은 3월1일 삼일절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세종S씨어터에서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음악회 – 우리들의 독립 영웅’ 공연을 공동으로 개최한다.

100년 전 일제의 식민 지배에 우리 민족이 거국적으로 저항한 3·1 독립만세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의 의미를 기리기 위해 세 기관이 뜻을 모아 준비한 공연이다.

연주에 앞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주진오 관장의 강연과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조은아 교수의 해설이 진행된다. 주진오 관장은 ‘우리들의 독립 영웅’을 주제로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에 대해 재조명하고, 이어서 조은아 교수는 이날 연주 프로그램인 베토벤 교향곡 제3번 ‘영웅’의 창작 배경과 음악적 요소 등을 쉽고 편안한 메시지로 전달한다.

지난 1월 부지휘자로 취임한 윌슨 응(Wilson Ng)의 데뷔 무대인 이번 연주에서 서울시향은 베토벤 교향곡 제3번 ‘영웅’을 연주한다. 이 곡은 ‘영웅 교향곡’으로 불리는 베토벤의 역작이다. 이곡을 통해 베토벤은 독자적인 음악세계를 공고히 하게 되었으며, 교향곡의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웅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한편의 드라마와 같은 극적 구성과 흐름이 특징이다.

윌슨 응은 “대한민국 근대사에 있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이라는 중요한 역사적 사건의 10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로 서울시향의 데뷔를 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라고 첫 무대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작년 10월 개관한 ‘세종S씨어터’는 블랙박스형 공연장으로 다양한 예술적 시도가 가능한 가변형 공연장이다. 이번 공연에서 서울시향은 이 극장의 특성을 살려 장송행진곡으로 명명된 2악장을 암전하고 연주하는 등 연출적인 요소도 가미할 예정이다.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음악회 – 우리들의 독립 영웅’은 무료 공연으로 2월25일 오전 10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관람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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