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은 24일 방송에서 이해창에 대해 "야구선수의 꿈을 계속 꿀 수 있게 해준 스승"이라고 설명했다.
홍성흔은 "MBC 청룡 이해창 선수가 도봉 리틀야구단에 방문한다는 플래카드를 보며 잠을 못 이루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저한테 머리 쓰다듬어 주시면서 긍정적인 에너지나 여러가지 에너지가 특별하다고 얘기해주셨고,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했다"며 "포기하지 않다 보면 이 야구장 안에서 네 이름 홍성흔이 불려질 거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해창은 KBO 원년인 1982년에 MBC 청룡(현 LG 트윈스)에 입단하면서 프로로 전향하려 했지만 그해 세계 야구선수권대회 전력 유지를 위한 대한야구협회의 설득으로 1년 뒤에 MBC 청룡에 입단했다.
1982년 세계 야구선수권대회 당시 국가대표 주장을 맡아 중요한 안타까지 쳐내며 한국의 우승에 기여했다. 이해창은 프로 진출 이후 1983년과 1984년에는 득점왕을, 1987년에는 도루왕을 차지했다. 1988년까지 프로선수로 활약한 뒤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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