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7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TK특위, 대구 부시장과 경북도 부지사 등이 참석해 올해 국비확보를 위해 열린 1차 회의에 이은 것으로 당시 소속 국회의원 수가 절대 열세인 상황에도 불구, 국회 증액예산 최대치 4900억 원을 확보하는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김현권 TK특위 위원장과 남칠우 대구시당위원장, 허대만 경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해 대구경북 각 지역위원장과 TK특위 자문위원, 정영준 대구시 기획조정실장과 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한 이번 2차 회의는 국비확보 경쟁의 변화된 환경에 대구경북이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3월 중순으로 예정된 중앙당 ‘대구시·경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개최됐다.
김현권 위원장은 “지난해 정부예산에 반영하지 못한 대구경북 예산을 확보하는데 여러분의 도움으로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며 “한정된 예산을 두고 전국이 치열하게 경쟁해야하는 만큼 미리 전략을 구상하고 새로운 영역의 정책 모델을 발굴해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며 대구경북이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허대만 경북도당위원장은 “한 두건의 지역 현안으로 ‘TK패싱’을 운운하는 것은 지나치게 일방적”이라 지적하고 “예산을 확보하기 까지는 보다 합리적인 설득력을 갖추고 민의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절차를 거치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위원회와 지자체가 긴밀히 협의하고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각 지역위원회 요구사업과 함께 TK특위 지역일자리 차기모델 사업 추진으로 경북의 ‘구미형 일자리’와 대구형 상생모델 ‘이래 AMS'산업에 대해 국비예산을 적극 요구하기로 했다.
김장호 경북도 기조실장은 “내년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TK특위가 조기에 가동되어 기대가 크다”며 “3월 예산정책협의회 전까지 좀 더 보완하고 TK특위와 협력해 올해도 좋은 성과를 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내달 중순 개최되는 ‘2019년 광역시·도 예산정책협의회’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지자체간 정책협의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과 일자리 확충 등 민생관련 예산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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