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인공지능(AI) 시대에 살아남을 일자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재미있거나 세상에 하나뿐인 것을 창조하는 일, 인간의 감정을 공유하고 다루는 일, 고유한 매력으로 단골손님을 사로잡는 가게 등이 바로 그런 일들이다. 모두 인공지능이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금 일본에서 가장 핫한 크리에이터이자 성공한 ‘프로N잡러’ 저자들의 말이니 주목할 만하다.
일자리를 준비하려면 사회의 흐름도 꿰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이 책은 돈, 교육, 사회 트렌드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알려준다. 취업을 준비하기 시작한 학생이라면 하고 싶은 일에 대해 고민하도록 자극받을 수 있고, 이직이나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직장인은 ‘플랜B’를 어떻게 꾸려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다.
초등학생들은 이제 공무원이나 과학자보다는 ‘유튜버’를 꿈꾼다. 카셰어링과 에어비앤비 같은 새로운 서비스들도 속속 등장해 일자리 지형을 바꾸고 있다. 가장 큰 사건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바로 인공지능이다. 이 책은 “인공지능이 단순노동만 대체할 것이라는 편견을 버리라”고 말한다. 많은 급여를 받는 소수의 경영자들도 조직에 비전을 심지 못하고 관리자로서의 일만 하고 있다면 인공지능으로 대체되기 쉽다는 것이다.
절대적으로 살아남는 일자리는 없다. 인공지능이 할 수도 있다고 생각되는 일은 결국 인공지능이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 책에서 이런 식으로 예측하는 일자리는 교수, 의사, 변호사, 공무원, 회계사 등 수두룩하다.
이 책은 발표 전날 잠 못 드는 사람들을 위한 전문 프리젠터의 조언을 담았다.
목소리는 개미처럼 기어들어가고, 사람들 앞에 서면 심장부터 두근대는 발표 공포증이 누구보다 심했던 저자가 아나운서를 거쳐 대한민국 1호 전문 프리젠터가 되기까지 오랜 기간 익혀온 ‘말 잘하는 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타고난 달변가는 없다’는 생각 아래 “누구나 말을 잘 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자 제러미 베일렌슨이 말하는 가상현실과 인간에 대한 심리학적 통찰이다.
가상현실은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저자가 예측하는 미래는 흔한 기술적 동향이나 경제 전망이 아니다. 그는 자신의 오랜 연구 경험을 통해, 가상현실이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강력한 힘을 갖고 있음을 통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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