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한국시간) 미국 LA돌비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블랙 팬서 의상을 담당한 루쓰 카터는 "제가 받았다. 여기까지 오는데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가 처음으로 흑인 슈퍼 히어로를 만들었다. 아프리카왕으로 저희가 만들었다"면서 "저의 평생의 영광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스파이크 리 감사하다. 저로 인해 자랑스러움 느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루쓰 카터는 스파이크 리 감독의 '말콤엑스(1992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아미스타드(1997년)' 등에 참여하며 이름을 알렸다.
한편, 블랙 팬서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후보에도 오르는 등 무려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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