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화투자증권은 계열사인 한화자산운용을 대상으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운영자금 1000억원을 조달한다고 밝혔다. 주금 납입일은 오는 7월 9일이다. 한화투자증권 자기자본은 2018년 9월 말 기준 938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번 증자로 중대형사라는 위상을 다져 영업경쟁력을 키울 것"이라며 "자본 적정성을 높여 신용등급을 올리는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 기업금융본부는 증자를 바탕으로 채무보증·인수 여력을 키워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 트레이딩본부도 상품 운용을 확대하고, 자산관리본부는 신용공여를 늘리기로 했다. 새 출자금 가운데 일부는 정보기술(IT) 부문에도 투자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
권희백 대표는 "금융 계열사 간 새로운 출자관계로 상승효과를 키울 것"이라며 "자본확대를 넘어서는 효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