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는 지금] 김정은 내일 하노이 밖으로 안나간다

대표단 중 일부 항구도시 하이퐁 갈 수도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이 26일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한 뒤 숙소인 멜리아 호텔 입구에서 응우옌득쭝 하노이 인민위원회 시장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베트남 통신사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6일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숙소에 도착한 뒤 휴식을 취하고 오후 5시 7분께 주베트남 북한 대사관을 찾았다. 북한대사관에서 약 50분간 머무른 김 위원장은 이후 숙소로 다시 돌아왔다. 숙소로 돌아온 뒤에는 별다른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내일 오전에는 하노이 시 밖으로 나가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27일 오전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이 있는 박닌성 등 베트남의 공업지대를 방문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정상회담 당일 김 위원장은 하노이 시내에만 머물 예정이며, 대표단 중 경제관련 인사 일부가 베트남의 대표적 항구도시인 하이퐁을 시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퐁은 하노이로부터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