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오세훈·김진태 등 세명의 당 대표 후보는 이날 전당대회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번 전대를 통해 새 당대표와 최고위가 선출되면, 홍준표 전 대표가 6·13 지방선거 패배 직후 물러난 뒤 8개월여 만에 공식 지도부가 출범하게 된다.
그동안 한국당은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비대위 체제를 꾸려왔다.
이번 한국당 전대의 최대 관심사는 초반부터 ‘대세론’을 형성한 황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게 정치권 안팍의 분석이다. 하지만 막판 숨은 표심이 장동해 오·김 후보의 대역전극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대 투표 중 70%의 반영비율을 가진 당원 대상 모바일·현장투표가 지난 24일과 25일 마무리 된 상황이다.
당대표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최고위원 선거와 청년 최고위원 선거도 관심이다. 최고위원 선거에는 8명, 청년 최고위원 선거에는 4명이 출마했다.
최고위원에는 김정희·윤재옥·윤영석·김순례·조대원·김광림·조경태·정미경, 청년 최고위원에는 신보라·김준교·이근열·박진호 후보가 출마했다.
최고위원 선거에선 여성 최다 득표자 한 명을 비롯한 4인, 청년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최다 득표자 1명이 선출된다.
한편 전당대회는 정갑윤 전대 준비위원장, 한선교 전당대회 의장,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나경원 원내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우수당원 표창 등 행사를 가진 뒤 각 후보들의 정견발표가 이어진다.
오후 4시40분부터 박관용 당 선거관리위원장의 개시선언으로 대의원 투표가 약 2시간가량 진행된 후 이미 실시된 당원 대상 모바일·현장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오후 7시쯤 최종 당선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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