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 한반도 평화 걸린 이벤트에 정치권 이목 집중

민주, TV 시청…정동영, 직접 중계 나서

한국당, 전당대회 개최·바른미래, 창원行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과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기의 ‘핵 담판’이 예상되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이번 회담 결과에 따라 국내 정치 지형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나는 장면을 국회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예정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후에도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은 채 북·미회담의 상황을 주시할 계획이다.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일부 지도부만 서울 영등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를 관람한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한 방송사 특별보도 프로그램에 출연해 북·미회담 실시간 중계에 나선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예정대로 경기 일산 킨텐스에서 전당대회 열고 당대표를 선출한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날 오후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남 창원·성산으로 향해 이재환 후보 지원사격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