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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최저임금 인상으로 영원무역의 올해 노무비 증가율이 15%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영원무역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업체(OEM)부문 노무비 증가율은 14.9%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방글라데시의 최저 임금인 현지통화 기준으로 51% 인상됐다. 이에 따른 고정비 증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허제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방글라데시 봉제인력이 최저 임금보다 높은 수준의 대우를 받아온 점을 감안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매출성장률을 0%로 가정하면 영업이익률은 1.9%포인트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원무역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5% 감소한 197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금융투자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허제나 연구원은 "방글라데시 최저 임금 인상으로 투자 심리가 분화됐다"며 "올해 바이어 오더와 판가 인상 추이를 확인하면서 매수 대응할 것을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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