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8년 저축은행의 가계신용대출 금리는 지속적으로 하락해 지난해 12월중 신규취급 평균금리는 19.3%로 나타났다. 이는 1년전인 2017년 12월보다 3.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법정최고금리가 인하된 지난해 2월 큰 폭으로 금리가 하락하고 하반기에도 금리 하락 추세가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이자 감소효과는 2018년중 880억원, 연간으로 환산시 2000억원~22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특히 20% 이상 고금리 대출 비중도 줄었다. 저축은행들이 지난해 월별로 신규 취급한 가계신용대출 중 고금리대출 비중은 2018년 12월 39.8%로 1년전 같은 달 67.6%보다 27.8%포인트 축소됐다. 다만 대부계열 저축은행 등 상위사의 고금리대출 잔액은 여전히 많은 편으로 최고 1조8174억원에 이르렀다.
또 고금리대출 취급시 예대율이 상승하도록 대출금 중 고금리(20% 이상) 대출에 가중치(130%)를 부여하고 모바일 비대면 채널 등 모집채널을 효율화해 원가 절감 여건을 마련한다. 대출금리 산정체계 모범규준도 상반기 개정해 저축은행 업권 실정에 맞게 금융소비자의 알 권리를 높이면서 시장내 자율적 금리경쟁을 유도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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