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멕시카나는 제4대 전문 경영 CEO로 CJ제일제당 출신 이상구 대표이사(사진)를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신임 이상구 대표는 1988년 삼성그룹 공채로 직장생활을 시작해 CJ에서 30여 년을 재직했다. CJ제일제당 영업과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11년간 임원을 역임했다. 최근까지 CJ 가정간편식(HMR) 제품의 매출을 끌어올리고, 시장 점유율 1위를 구축하는데 상당한 기여를 했다는 평이다.
이상구 대표는 취임사에서 “치킨 프랜차이즈 1세대 기업인 멕시카나의 명가재건을 다짐한다”며 “과열된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멕시카나만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는 제품 강화와 발 빠른 시장 트렌드 인지, 소비자 신뢰 구축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CJ에서 브랜드를 육성하고 체계화하는 데 큰 공헌을 한 이상구 대표와 멕시카나의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멕시카나가 현재 큰 전환점을 맞이한 만큼 소비자 만족과 가맹점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멕시카나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최근 롯데제과 등 다른 회사와 협업을 통해 신제품을 출시하고,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그룹 ‘아이콘’을 모델로 선정해 마케팅 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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