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검은사막' 공식 깨진다...신규 서비스 줄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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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19-03-0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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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회사 CCP 대표작 '이브온라인' 한글화 버전 연내 출시

  •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 " 신작 ‘프로젝트 K·V' 개발 막바지"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가 7일 서울 역삼동 슈피겐홀에서 열린 ‘펄어비스×CCP게임즈 미디어토크’에서 차기 신작 '프로젝트K'와 '프로젝트V'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가 광범위해진 포트폴리오를 발판으로 매출 다변화에 나선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7일 서울 역삼동 슈피겐홀에서 ‘펄어비스×CCP게임즈 미디어토크’를 열고 글로벌 진출 전략과 신작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이날 정 대표는 "향후 5~10년을 내다보고 그래픽 퀄리티와 유저에 최적화된 서비스가 가능한 차세대 엔진을 개발 중"이라며 "새로운 엔진이 적용된 신작 '프로젝트V와 K' 개발도 잘 진행되고 있다. 곧 출시 일정 등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K’는 PC 및 콘솔플랫폼으로 MMO와 FPS & AOS 장르가 합쳐진 게임이다. ‘프로젝트V’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출시될 캐주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게임이다. 올해 하반기 출시 목표다.

자회사 CCP게임즈의 대표작 '이브온라인' 한국어 서비스도 연내 출시 예정이다.

힐마 베이거 패터슨 CCP게임즈 대표는 "펄어비스와 함께 올해 말을 목표로 이브온라인 한글화 버전 출시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글로벌 단일서버를 보유하고 있어 (한글화 버전 출시 시)한국 게이머들이 러시아, 중국, 독일 등 전 세계 유저들과 플레이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9월 약 2524억원에 아이슬란드 게임회사 CCP 지분 100%를 인수했다. CCP는 누적 가입자 약 4000만명을 보유한 글로벌 흥행작 우주 SF MMORPG 이브온라인 IP(지식재산권)를 보유하고 있다. 이브온라인은 2015년 북미 최대 게임 웹진 'PC GAMER'가 선정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게임 톱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펄어비스는 지난해부터 자사 흥행작 검은사막 IP 성장과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국내외 매출 다변화 로드맵을 구상해왔다.

펄어비스는 2015년 MMORPG 검은사막을 첫 출시하며 흥행가도를 달려왔다. 지난해 2월 검은사막 모바일을 출시하며 국내는 물론 대만, 일본 등 아시아 권역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자회사 CCP는 중국에서 이브온라인 모바일 버전 출시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힐마 대표는 "중국 정부에서 판호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CCP가 중국 시장 진출에 성공하면, 펄어비스의 글로벌 공략 시장도 확장될 전망이다.

정 대표는 "CCP게임즈는 서구권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고, 검은사막이 글로벌 서비스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구 시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이브온라인이 관심을 기울이지 못한 아시아 시장에 대해서도 협업하며 시내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지난해 매출 4042억원, 영업이익 1668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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