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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여객기 보잉 737 맥스, 추락 전 심하게 급상승·하강하며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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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9-03-1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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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륙 6분 만에 추락, 전원 사망

157명이 목숨을 잃은 에티오피아 여객기(보잉 737 맥스) 추락 사고와 관련, 해당 여객기가 추락 전 심하게 요동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아디스아바바 공항에서 출발한 여객기가 사고 전 심하게 급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며 요동쳤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비행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는 이륙 후 거의 1000피트를 상승한 후 다시 450피트 정도 하락했고, 위성 추적 데이터가 사라질 때까지 빠르게 900피트를 올랐다고 설명했다.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ET 302편은 이날 오전 승객 149명과 승무원 8명을 태우고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중 이륙 6분 만에 아디스아바바에서 남동쪽으로 62km 떨어진 비쇼프투시 근처에 추락했다. 
 

[사진=연합뉴스/EPA]

해당 여객기에는 미국 에티오피아 캐나다 프랑스 중국 등 33개국 출신의 승객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탑승자 중 생존자는 없다고 에티오피아 국영 TV를 통해 한 소식통이 전했다.

외교부는 사고 여객기에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한편, 보잉 737 맥스 여객기는 사고가 많은 기종으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10월 29일 189명이 숨진 라이언에어 여객기와 같은 기종이다. 당시 라이언에어 사고 때는 이륙 13분 만에 추락했다. 

해당 여객기에 대해 미 교통당국에서 근무했던 메리 샤이보는 "새 기종이 두 차례 추락했고 그냥 일어나는 일이 아니기에 항공업계에 경보가 울리는 것이다. 우려하지 않기에는 유사성이 크다"며 CNN를 통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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