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젝트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차관공사다. 미얀마 타웅우(Taungoo)에서 카마나트(Kamanat)에 이르는 174㎞ 구간에 500kV 철탑 368기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공사기간은 계약 후 27개월이고 계약금액의 20%를 선금으로 받는다.
두산건설은 2015년부터 미얀마 전력시장 진출을 위해 전력청에 PT를 실시하는 등 준비해왔다. 2018년 3월 입찰공고 뒤 1년 가까이 주요 건설사 컨소시엄과 치열한 경쟁 끝에 낙찰 통지서 접수란 결실을 이뤄냈다.
미얀마의 전력수요 성장은 최근 몇년 사이 가파르게 증가 추세다. 국토면적이 우리나라의 6.5배 큰 반면 총 송전선로 길이는 3분의 1 수준으로 전력 인프라가 부족한 탓이다. 미얀마 정부는 2030년까지 전력수요를 100% 충족할 목표로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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