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에서 추락한 에티오피아 항공 소속 여객기의 블랙박스가 사고현장 수색대에 의해 회수됐다고 에티오피아 현지 국영 TV가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회수한 블랙박스는 조종실 음성기록장치로 밝혀졌다.
에티오피아 항공 소속 편명 ET 302 여객기는 전날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케냐 수도 나이로비로 향하던 중 이륙 6분 만에 추락해 승객 157명 전원 사망했다.
추락한 여객기 기종은 보잉 737 맥스 8으로, 5개월 전인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한 라이온에어 소속 여객기와 동일한 기종이다. 이 때문에 사고 기종인 보잉 737 맥스8 결함 의혹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블랙박스는 여객기 추락 원인을 규명하는 핵심 단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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