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몰카 논란 심각한 이유…피해자만 10명+몰카 직접 촬영·카톡 공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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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9-03-1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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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전 몰카 사건으로 비난

가수 정준영의 몰카 논란이 생각보다 심각하다. 

지난 11일 SBS '8시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5~2016년 정준영은 승리를 포함한 친구들과의 카카오톡 대화창에 한 여성과 성관계하는 모습을 몰래 촬영한 후 공유했다. 당시 정준영은 자랑하듯 카톡에 올렸고, '여자한테 들켜가지고' '안 들켰으면 더 (성관계) 하는 건데'라며 조롱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상가에서 XX했다'며 또 다른 지인에게 자랑하듯 몰래 촬영한 영상을 뿌리는 등 범죄를 서슴치 않았다. 특히 피해 여성만 1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범죄를 저지르는 와중에도 죄의식이 없다는 것이다. 공유 사실을 안 피해 여성이 퍼트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음에도 이를 무시한 채 공유를 멈추지 않았다는 것은 대중에게는 그야말로 충격적일 수밖에 없다. 
 

정준영 DB[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미 3년 전 정준영은 전 여자친구와의 성관계 영상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입건됐다가 무혐의를 받았지만, 논란에 책임지고 출연 중이었던 예능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한 바 있었다. 하지만 몰카 촬영에 그치지 않고 자랑하듯 공유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지며 또다시 구설에 오르고 있다.

한편, 결국 해외 촬영을 위해 외국에 있던 정준영은 귀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소속사는 "정준영과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내용에 대해 그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지금도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정준영과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만, 당사도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 죄송하다. 다만 정준영은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즉시 귀국하기로 했으며 귀국하는대로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입장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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