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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신한금융투자는 13일 SK하이닉스가 1분기 영업익익으로 1조4500억원을 거둬 시장 기대치를 총족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전망치는 전분기보다 67.3%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2분기부터는 업황 바닥 시그널이 기대된다고 신한금융투자는 예상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부터 출하증가와 재고 감소, 반도체 가격 하락폭 축소 등 업황 바닥 시그널이 기대된다"면서 "이는 스마트폰과 PC의 계절적 수요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연말 연초 수요가 급감해 낮은 베이스에서 출발한 올해는 수요 계절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미중 무역분쟁 등 매크로 이슈가 잘 해소된다면 전방업체들의 수요 전망치 상향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6조5500억원과 6조16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34.4%와 70.5% 감소한 수치다.
최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실적 컨센서스 하향 과정이 필요하지만, 주가는 이미 실적 하향을 상당 부분 선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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