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지금이 과연 2019년 대한민국이 맞는가…여당 원내대표 발언 방해는 폭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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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3-1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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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포정치와 무엇이 다른가…NYT는 (문대통령을) '에이전트'로 표현"

13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전날 나경원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거론하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항의한 것과 관련해 "지금이 과연 2019년 대한민국이 맞는가 이런생각을 했다"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황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야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는데 (여당 의원들이) 단상으로 뛰어가 아우성을 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권력기관, 사법부, 언론을 장악한 이 정권이 이제 의회까지 장악하겠다는 것이 아닌가"라며 "좌파독재 정권의 의회장악 폭거"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또 "도저히 묵과할 수가 없다. 국가원수 모독이라고 하는데 이미 30여년 이전에 폐지된 조항"이라며 "대통령을 비판했다고 제1야당 원내대표의 입을 틀어막는 것, 이것이 과거 우리가 극복하려고 했던 공포정치와 무엇이 다른가"라고 꼬집었다.

황 대표는 이어 "역사의 시곗바늘을 먼 과거로 되돌리려고 하는 것"이라며 "이 정부의 독재적 폭정에 결연히 투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문제가 된 김정은 수석대변인 발언은 이미 블룸버그에서 쓴 표현이며 뉴욕타임즈에서는 훨씬 심한 에이전트라는 표현까지 썼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황 대표는 "국민을 보지않고 청와대만 보면 국민들이 반드시 심판하리라 생각한다"며 "국민들이 반드시 이 정권 폭정 심판할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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