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연합뉴스 ]
미국이 13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 사고기종인 보잉 737 맥스 8 운항 중단에 참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최근 몇 개월간 연달아 사고가 발생한 보잉 맥스 8 기종은 물론 동종 모델인 737 맥스 9 기종의 운항 중단을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민과 모든 이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잉은 훌륭한 회사이며, 이들이 빨리 답을 가지고 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미국 교통당국과 연방항공청(FAA), 보잉사 간 고위급 논의를 거쳐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캐나다 역시 737 맥스 8과 맥스 9 기종의 이착륙과 캐나다 영공통과를 제한다고 발표했다. 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 이후 중국과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아시아와 유럽, 중동, 아프리카, 남미 국가들까지 보잉 맥스 737 8을 중단에 참여했다.
미국의 운항 중단 조치에도 불구하고 보잉 주가는 사흘 만에 반등했다. 뉴욕증시에서 보잉은 전날보다 1.73달러(0.46%) 상승한 377.14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여전히 지난 금요일보다는 주가가 11% 넘게 하락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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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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