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이 청해부대 29진 대조영함 파병을 따른 민·관·군 합동 훈련을 15일 오전 11부터 경감 거제 해상에서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국적선박이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해적에 피랍되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한다.
훈련에는 이달 29일 아덴만으로 출항하는 4400t급 대조영함과 고속단정, 링스헬기 등 해군 전력과 해수부, 국적선사, 해군 요원 등 300여명이 참가한다.
훈련 과정은 해적 선박이 추격하는 상황을 가정해 해군·해수부 선박이 경고 사격을 하고 해군 본선이 피랍 선박으로 침투해 해적을 진압, 선원을 구출하는 순서로 진행한다.
청해부대 제29진으로 파병을 앞둔 대조영함은 제2진(2009년 7~12월)으로 파병한 이래 지금까지 총 4회 임무를 수행했다. 청해부대는 올해로 파병 10주년을 맞았다.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은 매년 국적선박 400여척이 지나는 원유, LNG 등 핵심물자 전략 수송로최근 5년간 연평균 6건의 해적사고가 발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