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공동주택 공시가격] 서초 '트라움하우스 5차' 14년째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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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9-03-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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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 7곳, 용산구 2곳, 서초구 1곳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트라움하우스 5차'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14년째 이름을 올렸다.

1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9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트라움하우스 5차(전용면적 273.64㎡)는 올해 68억6400만원의 공시가격을 기록, 전국 공동주택 가운데 가장 비쌌다. 지난해 공시가격(68억5600만원)과 비교해 0.11% 올랐다.

2003년 준공된 이 연립주택은 3개 동 18가구로 구성됐다. 3개동 가운데 B동 2층을 제외한 대부분이 복층 구조다. 가구별 전용 엘리베이터와 6대의 주차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인근 서리풀공원이나 예술의전당 등과 가깝고, 최고급 자재를 사용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전국 공시가격 2위는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한남더힐'(전용 244.78㎡)에 돌아갔다. 공시가격이 54억6400만원에서 55억6800만원으로 1.9% 상승했다.

이어 강남구 청담동의 '상지리츠빌카일룸 3차'(전용 265.47㎡)와 '마크힐스웨스트윙'(전용 273.84㎡)이 각각 53억9200만원, 53억6800만원으로 3·4위를 차지했다. 5위는 '마크힐스이스트윙'(전용 272.81㎡)으로 공시가격은 53억4400만원이다.

이밖에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상지리츠빌카일룸'(전용 273.14㎡, 50억5600만원), '아이파크'(전용 269.414㎡, 50억4000만원), 용산구 한남동 '루시드하우스'(전용 244.62㎡, 48억1600만원) 등이 전국 최고가 10위 주택에 꼽혔다.

한편 지난해 처음 10위권에 진입했던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전용 271.83㎡)는 1년 만에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상위 10위 주택이 있는 지역은 강남구가 7곳으로 가장 많았고 용산구가 2곳, 서초구가 1곳이었다. 또 전국에서 가장 싼 공동주택은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에 있는 다세대주택(13동, 26가구)으로 전용 43.56㎡가 24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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