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 연구원은 "휠라코리아가 한국 시장에서 신발 점유율을 높여가며 올해도 연 20% 이상의 고신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기존 히트상품인 코트디럭스, 디스트럽터 외에도 레이, 바리케이드 베놈 등 모델 저변이 다양해지고 있고 뉴트로(New-Tro) 트렌드도 앞으로 1~2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 업체들의 브랜드력 약화로 반사이익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외에서 전망은 더 밝다. 이 연구원은 "미국에서도 연 30% 수준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브랜드력 상승으로 유통체널이 로우 티어(Low tier)에서 미드 티어(Mid tier)로 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판매단가도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로열티 역시 연 30%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세계 매출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유럽의 경우 전년에만 매출이 연 100% 성장했고 브라질, 멕시코 등 남미에서도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경우 올해 40% 전후의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최근 중국 내 스포츠 브랜드 중 성장률이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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