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문화재단은 25일 “한국 클래식 음악계에 공헌한 음악가에게 수여하는 올해 제12회 대원음악상 대상 수상자로 조성진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2015년 세계적인 피아노 경연대회인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한 조성진은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대원문화재단은 “조성진은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음악인이다. 한국 클래식 위상을 크게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대상을 받게 됐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조성진은 2011년 제6회 대원음악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당시 조성진은 제14회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상위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한편, 특별공헌상은 1세대 소프라노이자 교육자로 활약한 성악가 이규도가, 촉망받는 신인 음악가에게 수여하는 신인상은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각각 받게 됐다.
대원음악상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억원이, 특별공헌상 수상자와 신인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300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4월16일에 중구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25세인 조성진은 역대 최연소 대상 수상 기록을 썼다. 지휘자 정명훈이 제1회 대상 수상자로 이름을 남긴 가운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피아니스트 백건우,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과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강효와 대관령국제음악제, 서울시립교향악단, 소프라노 조수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베이스 연광철, 지휘자 김민,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인 김대진이 대상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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