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해 수입화물 부가가치세 38조원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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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이재호 특파원
입력 2019-03-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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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1일부터 증치세 세율 인하 나서

  • 수입기업 稅부담·자금난 완화 전망

지난 5일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에 참석한 니웨펑 중국 해관총서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이 올해 수입 화물에 대한 증치세(부가가치세) 세율 인하를 통해 기업에 38조원의 세금 경감 효과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28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는 올해 수입 화물 관련 증치세가 2250억 위안(약 38조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중국은 4월 1일부터 증치세 세율 인하에 나선다. 제조업 증치세 세율을 기존 16%에서 13%로, 교통운수업·건축업은 10%에서 9%로 낮아진다.

해관총서 관계자는 "지난해 5월 증치세 세율 인하를 단행한 뒤 1년도 안 지나 세율을 추가로 낮추는 것"이라며 "수입 기업의 세금 부담 경감과 자금 압박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4월 1일 전에 미리 수입 신고를 마친 화물에 대해서도 인하된 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세율 인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해관총서 관계자는 "통관 과정에서 세율 관련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적시에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관총서는 전자상거래로 수입되는 소매품에 대한 증치세 인하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소비자들은 13억5000만 위안(약 2281억원) 규모의 세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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