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는 성 장관이 28일(현지시간)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서 먀오웨이(Miao Wei) 공업정보화부 부장과 산업장관회담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성 장관은 수소차와 전기차 등 미래자동차 분야에서 양국이 상호보완적인 산업구조를 갖고 있다며 국제 수소공급망 구축 등 미래차 분야의 적극적인 산업협력을 제안했다.
성 장관은 아직 중국 내에 한국기업의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에 보조금을 지급한 사례가 없는 점에 유감을 표명하고 2021년 중국 정부의 보조금 폐지 이후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외국 기업 간 공정한 경쟁을 당부했다.
현재 양국은 중국의 2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한국 생태산업개발 모델 적용을 위한 공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양국 장관은 그동안 제조업 중심의 협력을 통해 단기간 한중 양국이 양적 성장을 이뤄냈다는 데 공감하고 향후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 신산업 분야의 적극적인 협력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했다.
또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성과를 창출하고자 올해 하반기 중국에서 제4차 한중산업장관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성 장관은 보아오포럼에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세계 최초 5G 상용화와 이를 활용한 자율주행차, 스마트공장 등 한국의 산업혁신전략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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