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강한 생명력과 존재감을 드러내며 일명 가요계 ‘좀비’들로 활약 중인 출연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벚꽃좀비' 장범준은 신곡 '당신과는 천천히'를 들고 '스케치북'을 찾았다. 3년 만에 음악 방송 무대에 오른 그는 떨리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MC 유희열은 장범준이 7년 전 발표했던 '벚꽃 엔딩'이 올봄에도 차트 역주행을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7년째 꾸준히 차트 역주행 중인 ‘벚꽃 엔딩’에 대해 장범준은 “한 번밖에 없는 인생에 어쩌다 이런 일이 생겼는지 신기하다”고 밝혔다.
또한 장범준은 최근 발표한 '장범준 3집'에 대해 많은 리스너들의 의견을 반영해 수록곡이었던 ‘노래방에서’를 타이틀로 변경했다고 밝히며, “상호소통적 앨범”이라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새 앨범의 더블 타이틀로 결정된 ‘노래방에서’를 부르며 안경을 착용, 풋풋했던 고등학교 시절로 되돌아가기도 했다. 또한 봄의 제왕답게 ‘벚꽃 엔딩’은 물론, ‘막걸리나’, ‘어쩌다 마주친 그대’, ‘서울 사람들’을 연달아 부르며 페스티벌 못지않은 흥 넘치는 무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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