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시장은 31일 '안산사랑상품권 '다온'이 경기침체로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윤 시장은 지역화폐 '다온' 가명점을 확보하기 위해 독특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동네마다 자원봉사 형태로 활동하는 ‘통장’을 활용한 홍보 방법이다.
이 때문에 통장을 활용한 홍보방법은 지역화폐 '다온'을 알리기에는 안성마춤이다.
안산시의 지역화폐 명칭은 ‘다온’. 한자로 많을 다(多), 따뜻할 온(溫)으로, 많은 사람들이 따뜻하게 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순우리말 중 ‘애틋한 사랑’의 뜻을 가진 ‘다솜’이란 단어가 ‘다온’으로 변형돼 쓰이는 경우도 있다.
지역화폐 다온을 알리기 위해 참여하는 통장은 모두 1146명으로 이들은 다온을 알리면서 가맹점 모집도 병행한다. ‘일당백’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이다.
관내 등록된 자원봉사자 10만명도 가맹점 모집 홍보 요원으로 발 벗고 나섰다.
시 전체 인구 70만여명의 1/7이다. 3인 가족을 기준으로 한다면 2가구 당 1명은 다온을 알리기 위해 나선 셈이다.
여기에 체납실태 조사원으로 구성된 ‘다온 서포터즈’ 110여명도 상품권홍보와 가맹점 확보 요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에 질세라 시 공무원도 자율적으로 1인당 3개 이상 가맹점 모집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 각 초·중·고교, 유치원 등에서도 가정통신문을 보내 아이들과 부모들에게도 다온을 널리 알리고 있다.
모든 안산 시민이 ‘따뜻하게 잘 살자’는 같은 뜻을 가지고 함께 뛰고 있는 셈이다.
한편 안산시 지역화폐 다온은 지류식 40억원, 카드식 160억원(정책수당 120억원, 일반판매 40억원) 등 총 200억원으로, 4월 1일부터 발행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