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분양주택 10곳 중 4곳은 청약 미달…경기 인천도 미분양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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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9-04-0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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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올해 3월 분양주택 43%는 2순위에서도 모집 가구수를 채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달 분양된 민영주택 28개 단지 중 42.9%인 12개 단지는 2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지역별로 경기·인천은 6개 분양 단지에서 모두 미분양이 나왔다.

경기 평택시 합정동 '평택 뉴비전 엘크루'는 모집 가구수가 1391가구에 달했지만, 1·2순위 합쳐 신청자는 70명에 불과했다.

또 인천 서구 불로동 '인천 불로 대광로제비앙'은 555가구를 모집했지만 500가구가 넘는 잔여분이 발생했다.

지방에서도 미달이 속출했다.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광혜원 지안스로가'는 90가구를 모집했으나 신청자는 단 1명이었다.

전남 장성군 장성읍 '대흥 엘리젠'과 경북 포항시 북구 '포항 동부이끌림'은 각각 116가구와 96가구를 모집했지만, 신청자는 3명, 9명이었다.

반면 서울은 지난달 분양한 6개 단지 모두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파크자이'는 43가구 모집에 1578명이 신청해 36.7대 1, 노원구 공릉동 '태릉 해링턴 플레이스'는 327가구 모집에 4048명이 신청해 12.38대 1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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