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습격에 어린이 지켜라"… 동대문구, 어린이집 실내 공기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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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9-04-0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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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청정기 대여료 및 보건마스크 지원도

어린이집에 설치된 ‘실내 공기질 측정센서’.[사진=동대문구 제공]

서울 동대문구가 미세먼지 습격으로부터 면역력이 취약한 관내 어린이들의 건강지키기에 나섰다. 지역 어린이집 193곳에 실내 공기질 측정센서 451대를 갖추고, 실시간으로 점검한다.

동대문구는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 차원에서 '어린이집 실내 공기질 모니터링 사업'을 시행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영유아의 주요 생활공간인 어린이집 내 보육실에 측정센서를 설치해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공기질 저해요인을 관리한다.

실내 공기질이 '나쁨' 이상일 경우 모바일 앱과 인터넷으로 해당 어린이집과 시·구 담당자에게 즉시 알림을 보낸다. 이후 알림을 받은 어린이집은 특성에 맞춰 대응한다. 또 (초)미세먼지 수치가 높을 때에는 공기청정기 가동 및 물걸레 청소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동대문구는 보건마스크 지원, 미세먼지 차단 방충망 설치, 실내 공기질 관리 행동요령 안내 등을 통해 영유아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유덕열 구청장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면역력이 낮은 어린이들의 건강관리가 무척 중요해졌다"며 "실내 공기질 모니터링, 보건마스크 제공 등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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