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366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19.8% 웃돌 전망이다. 장문수 연구원은 "이는 노조의 통상임금 소송 2심 부분 승소에 따른 충당금 환입(1000억원 추정)에 기인한다"면서 "노사 통상임금 합의가 완료되면 2분기 추가 4000억원 규모가 환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RV차량 판매 감소와 도매 감소에도 미국 내 대형 SUV인 텔루라이드 판매호조와 우호적인 환율 영향 등으로 일회성 한입을 제외해도 예상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2분기에는 신차 출시에 따른 동력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 연구원은 "KX3와 모하비 F/L이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되며 호평을 받았다"며 신규 플랫폼이 적용된 K5 또한 소나타 판매 호조 시 기대감을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