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매달 협력사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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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9-04-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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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생태계 강화 위해 직접 나서

  • 상생 협력 통해 반도체 경기 선제 대응

이석희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매달 협력사 임직원을 직접 만난다. 협력사와 상생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해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이 사장이 워크숍 등을 통해 월 1회 이상 협력사와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기존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협력사 방문은 이미 2월부터 시작됐다. 이 사장은 첫 방문으로 장비업체인 케이씨텍을 찾았으며, 지난 4일에는 또 다른 장비업체 유진테크를 방문했다.

이 사장은 유진테크에 방문해 "SK하이닉스와 협력사는 기술혁신을 위한 동반자"라며 "협력사들이 더 우수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위 2개 협력사를 포함해 상반기에만 5개 회사를 찾아갈 예정이다.

협력사 방문 외에도 SK하이닉스는 올 한 해 장비·부품 국산화 워크숍 3회, 동반성장협의회의 4회, 기술혁신기업 선정 등을 추진해 CEO와 협력사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의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일부 강화한다. 작년 상반기에 협력사 CEO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호평을 받은 '반도체 상생 CEO 세미나'를 올해는 확대 개편해 하반기에도 개최한다. 강의 주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반도체부터 인문·사회분야까지 다양한 내용을 포함한다.

또 SK하이닉스가 운영하고 있는 동반성장협의회 회원사 수를 기존 61개 사에서 79개 사로 늘려, 협력 회사의 범위도 확대한다. 

한편, SK하이닉스는 특허 컨설팅, 기술개발 자금지원, 동반성장 펀드, 상생 아카데미, 공유 인프라 포털 등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의 유·무형 자산을 협력사와 공유하고 있다.
 

지난 4일 유진테크를 방문한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맨 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이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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