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꽃[사진=도덕마을 김금순 블로그]
촌각을 다투며 사는 현대인들. 자연이 그립다고, 번잡한 일상이 싫다고 호소하면서도 정작 곁에서 숨쉬는 들꽃은 무심하게 지나친다.
괴불주머니 [사진=도덕마을 김금순 블로그]
괭이밥 [사진=도덕마을 김금순 블로그]
아름다운 꽃도 스쳐 지나치면 그냥 꽃이고 길가의 들꽃도 사랑의 눈길을 보내면 더욱 아름다운 꽃이 된다.
할미꽃 [사진=도덕마을 김금순 블로그]
들꽃은 보잘것없고 이름도 없지만 오늘날 이 땅에서 묵묵히 살아가는 우리의 존재와 닮아있다.
벚꽃이 핀 서울 여의도 윤중로에서 시민들이 봄을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흐드러지게 핀 여의도 벚꽃, 온 산을 붉게 물들인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가 사람들을 유혹한다.
큰맘먹고 나선 봄나들이, 인파에 떠밀려 정신없이 다니다보면 봄의 정취를 제대로 느끼기란 어렵다.
현호색 [사진=도덕마을 김금순 블로그]
흰 제비꽃, 라일락, 금낭화, 머위 꽃, 단풍잎, 꽃잔디 민들레, 꽃 매화, 딸기 꽃, 금강초 잎으로 만든 화단 [사진= 도덕마을 김금순 블로그]
괭이눈 [사진=도덕마을 김금순 블로그]
벚꽃이나 개나리가 아니면 어떠리 이름모를 야생화가 수줍은 듯이 '쏘옥' 얼굴을 내미는 모습을 감상하는 것도 소소한 행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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