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정치 행사 ‘양회’에 엄격한 교복 품질 관리를 촉구하는 법안이 제출됐다.
한국의 KC마크에 해당하는 ’31888기준’을 전국 학교에 확대 적용하는 등 중국 각 성마다 다른 교복 품질 관리 방식을 관리해 저품질 교복이 유통되는 현상을 방지해야 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중국 전역의 교복 디자인과 품질을 향상시켜 교복에 대한 국민 인식을 전환하고 만족감을 제고하는 것이 목적이다.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디자인 및 고품질 생산 능력을 갖춘 교복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현재 중국 교복 시장은 지역별 소규모 납품업체가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어 대규모의 시장 변화가 예고된다.
특히 체육복 위주의 교복이 한국형 정장 교복으로 전환될 경우 연 30조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중국 교복 시장에 진출한 ㈜형지엘리트(한중 합작법인 상해엘리트)도 중국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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