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헌정·세종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2019 세종 체임버시리즈 첫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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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9-04-1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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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27일 세종 체임버홀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이 선보이는 정통 클래식 시리즈 세종 체임버 시리즈가 2019년에는 ‘오 체임버(Oh! Chamber)’라는 부제로 연간 네 번의 실내악을 선보인다.

해마다 대표 아티스트를 상주 음악가로 선정해 연간 다양한 편성의 실내악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세종 체임버 시리즈가 올해는 그 외연을 ‘체임버 앙상블’로 확장해 관객들을 찾아간다. 세종 솔로이스츠, 앙상블 오푸스,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등 짧게는 10년, 길게는 50년 넘게 우리나라 실내악 발전에 헌신해 온 체임버 앙상블을 엄선해 실내악으로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큰 조합과 꽉 찬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4월27일 선보일 첫 연주에서는 2016 세종 체임버 시리즈 ‘오마주 투 모차르트’의 상주 음악가로 매 회 전석 매진을 이끌었던 지휘자 임헌정과 세종페스티벌오케스트가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다. 부천필하모닉 오케스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를 거치며 말러, 브루크너 등 한 작곡가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균형 잡힌 표현력으로 국내 오케스트라의 르네상스를 가지고 온 주역, 지휘자 임헌정. 지난 3월 포항시립교향악단 예술 감독에 부임하며 베토벤 전곡 연주라는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그가 이번 체임버 시리즈 공연에서는 현(絃)의 매력을 한껏 펼쳐 보인다.

임헌정 지휘자와 함께 호흡을 맞출 세종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바이올리니스트 최재원, 송지원, 비올리스트 한연숙, 첼리스트 최정은 등 뛰어난 연주력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할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수의 연주자로 구성되어 2016년 이후 3년 만에 다 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이 날 공연에서는 활발하면서도 경쾌한 리듬과 선율이 돋보이는 그리그의 홀베르그 모음곡, 가볍고 섬세한 선율로 현이 가진 경쾌함이 돋보이는 로시니의 현을 위한 소나타 5번, 비올라의 새로운 매력을 한껏 선보일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6번을 선보인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곡은 국내에서 실연으로 만나기 힘든 에네스트 블로흐의 콘체르토 그로소 2번으로, 블로흐가 지닌 고유의 감성이 바로크 양식에 실려 관객들에게 진중하고 아름다운 봄의 선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 티켓링크, 옥션티켓, 하나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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