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지질교육, 포천 한탄강 지질공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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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최종복 기자
입력 2019-04-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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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천시 제공]

경기포천시는 오는 18일, 지질교육의 산실로 자리잡을 ‘포천 한탄강 지질공원센터’를 개관한다.

국내 유일의 지질공원 전시관인 한탄강 지질공원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840㎡ 규모로 조성됐다.

2014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에 공모해 은상을 받은 사업으로, 도비 67억 원, 시비 33억 원이 소요되었다.

포천 한탄강 지질공원센터는 한탄강과 관련된 역사와 문화, 지질․고고․생태학적 특성 등을 총체적으로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다.

전시관, 지질생태체험관, 다목적세미나실, 강당, 야외학습장 등으로 구성했다.

전시관은 한탄강의 생성과정과 지질학적 가치를 살펴볼 수 있는 ‘지질관’,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한탄강과 사람의 이야기, 한탄강과 동식물을 만나볼 수 있는 ‘지질문화관’, 한탄강 국가지질공원과 세계지질공원에 대해 알아보는 ‘지질공원관’ 등 다양한 테마로 한탄강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했다.

또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지질 엘리베이터’, ‘지질생태체험관’,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4D 협곡탈출 라이딩 영상관’, ‘야외놀이시설’ 등 다양한 콘텐츠와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또 다목적세미나실과 강당 등 학생과 탐방객의 학습탐구와 체험교육을 지원하는 교육공간도 마련했다.

포천시는 2015년부터 한탄강에서 자유학기제와 관련해 경기도지구과학교사연합회 소속 교사들이 직접 학생들을 학습․지도해왔다. 그 결과 한탄강 국가지질공원 지질체험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사업으로 2017년 행안부 주관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우수사례 상을 받았다.

포천시 관계자는 “포천시는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어 당일 코스의 수업이 가능하다. 한탄강 지질공원센터가 개관하는 만큼 앞으로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지질학습체험을 위해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탄강의 중심에 위치한 포천 한탄강 지질공원센터는 2020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시 사무국 역할을 하며, 한탄강 지질생태의 거점 센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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